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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진 (2019-01-19 21:50: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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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면동 <함께크는 방과후학교>의 작업실 방문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숲에서 일하는 생태강사 둥굴레라고 합니다.

몇 년 전, 과천에서 교수님을 초빙해 강의를 들었었지요.
온몸과 온맘으로 지구를 위한 교수님의 언행일치를 보며,
큰 감동을 받았었지요. 늘 생각으로만 반성할 뿐, 몸의 습관대로
도돌이표를 그리곤 했어요. 강의 듣고 난 후, 길던 머리를 짤둥!
자르고, 내내 머리 감을 때마다 물바가지수를 잊지 않으려 노력하지요.

어제는 교수님을 다시 뵈어서, 또 여전히 정정하셔서 참 좋았지요.
우면동에 있는 <함께 크는 방과후 학교> 아이들 9명과 학교 책임자인
두 명의 샘과 작업실을 방문해서 진솔한 말씀 잘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엉뚱한 질문에도 정성껏 세심히 답해주셔서 감사해요.
게다가 작업실 공간을 가득채운, 조금은 무질서한 물건들에 얽힌 사연
하나하나를 들으며, 잔잔한 감동이 밀려왔지요.
무심코 버려지고, 버려질 것들을 품어 안아 새로운 생명을 주시고,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를 굳이 설파하지 않으셔도
작고 하찮은 것들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주셨네요.

교수님을 뵙고 ‘벌새의 물 한방울’이란 그림책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계속 악화되는 지구환경에 지금은 벌새의 물 한방울이 되어주시는
모습! 아직은 어린 친구들이지만, 어느 땐가, 선생님의 모습과
작업실 풍경을 떠올리며 삶과 지구를 변화시키는 밑돌로
작용했으면 좋겠습니다.
부디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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