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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수	(2024-08-08 20:57: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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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캔버스 전시 잘 보고 왔습니다. 건강하셔요!

교수님 안녕하세요.
오늘 전시장에서 만나 뵙고 짧게나마 이야기 나누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저는 2010년 코엑스를 들렀다 우연히 마주한 녹색여름전을 시작으로 교수님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후에는 그랜캔버스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글도 읽어보고 몇 차례 코엑스와 서울숲에서의 녹색여름전, 갤러리 이앙에서의 전시회에도 갔었어요. 그때도 교수님은 전시장에 계셨지만 뭔가 말씀을 나누기는 쑥스러웠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긴 시간이 흘러 남편과 딸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니 개인적으로 감회가 새로워 말씀을 드려보게 되었어요.

늘 교수님의 녹색메시지를 보고는 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요.
환경을 위하기는 언제나 몸과 마음을 더 쓰는 일이라그런지 중요성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음에도 매번 더 좋은 선택(행동)을 하지는 못한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듭니다.
예전엔 테이프공도 만들어보고 이것저것 교수님의 작품들을 집에서 따라해보기도 했는데요... ^^ㅎㅎ

오랜만에 전시도 보고 왔으니 또 당분간은 환경을 좀 더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그러니 교수님,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지금처럼 그린메시지를 전해주세요!

오늘 선물해주신 멋진 연필은 잘 아껴두었다가 아기가 크면 전달하려고 합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