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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eobyoon

(2012-06-19 06:58: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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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월성 1호기,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정지

신월성 1호기, 올해 들어서만 벌써 3번째 정지
한수원 "상용 운전에 영향 없어, 일정대로 7월께 준공"
신준섭 기자  |  sman321@eco-tv.co.kr


▲ 시험 운전 중인 신월성1호기 =출처 블로그
신월성 1호기가 올해 들어서만 3번째 정지했다. 그러나 7월에 준공을 마치고 상용 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개월 간의 정비를 거쳐 시험 운행을 재기한 신월성 1호기가 재가동 일주일만에 또다시 정지했다. 한국수력원자력 측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18분께 터빈 발전기 출력 이상으로 정지됐다.

신월성 1호기는 지난해 12월 핵연료 탑재 후 시험 가동을 시작, 올해 1월 27일 최초로 전기 생산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험 운행 일주일 후인 2월 2일 증기발생기 수위를 조절하는 밸브 제어장치 고장으로 가동이 정지됐다.

이후 조정을 거쳐 재가동했지만 3월 27일 원자로냉각재펌프 정지로 원자로가 다시 정지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 등의 정지 원인 규명을 거치고 재조정하는 데 3개월 가량이 걸렸다.

이달 들어 다시 재가동을 시작했지만 일주일만에 다시 가동을 중지한 것. 그러나 한수원측은 상용 운전 일정에 영향을 미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한수원 관계자는 "작년 12월부터 이미 충분한 시험 가동 기간을 거쳤으며 7월 경에 준공할 예정에는 변함이 없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환경단체 등을 중심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수원 측의 7월 준공과 관련해 환경운동연합 양이원영 국장은 "시험 가동 중 정지가 될 수는 있지만 여름철 전력난 때문에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상용화를 시작하는 건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신고리를 비롯, 한국형 경수로에서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명확한 원인 규명이 우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월성 1호기는 100kW급 가압경수로형 모델(OPR-1000)로 당초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