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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seobyoon

(2014-05-19 20:19: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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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원전 80기 수출

한국형 원전 UAE 첫선..수출확대 기대
2014-05-19 18:04

朴대통령 1박3일 일정 방문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9일부터 1박3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방문길에 올랐다.

바카라 원자력발전소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세월호 참사 이후 해외 순방 일정을 취소한 가운데 빠듯한 일정으로 UAE를 방문, 참여하는 행사인 만큼 그 중요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전 수출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행사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우리나라는 물론 UAE 입장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행사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원전 건설은 총 4단계를 거친다. 먼저 콘크리트 타설식(착공식)이 있으며, 이후 원자로 설치식이 진행된다.

이어 핵연료를 주입하고 시운전하는 핵연료 장전식, 최종적으로 상업운전 할 수 있는 준공식 순이다. 이 네 가지 절차를 거친 UAE 원전은 오는 2017년 5월 완공된다.

이번 원자로 설치식은 두 번째 단계로, 부지공사와 구조물에 대한 공사를 완료하고 설비에 대한 설치에 들어간다는 의미가 있다. 즉, 설비와 관련된 모든 안전성 검사가 완료됐으며, 원자로를 설치하겠다는 의미다.

원자로를 설치해야 다른 주요 설비의 설치가 가능한 만큼 원전 건설에서 중요한 단계로 꼽힌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자로 설치식은 원전과 관련된 대부분 것들이 안전하게 수행됐고, 앞으로도 순조로운 완료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수출된 APR1400 원자로는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원전 모델로, 국내 기술을 100% 적용해 만들었다. 따라서 이번 행사는 우리 기술로 만든 원자로를 국제사회에서 처음 선보이는 자리인 만큼 기술성은 물론 안전성까지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라는 평가다.

그뿐만 아니라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의 앞으로 원전 수출에도 시기상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원자로 설치식 이후 진행되는 핵연료 장전식은 앞으로 2년6개월 이후인 오는 2016년 말에나 가능하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우리나라 원전 기술에 대한 대외적인 홍보는 2년6개월 이후에나 가능해진다. 최근 우리나라가 사우디아라비아, 핀란드 등과 원전 수출을 놓고 국제무대에서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놓고 볼 때 이번 기회를 놓치면 자칫 경쟁국들에 뒤처질 수도 있다.

정부는 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오는 2030년까지 원전 80기를 수출, 세계 3대 원전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상태다. UAE 원전 건설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10년간 11만 명으로 추산된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