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Board

  View Articles

Name  
   hoseobyoon (2019-10-08 15:42:31 )
Subject  
   [re] 환경과 디자인



"환경과 디자인, 실천적 예술"




직접 겪은 잊지 못하는 이야기 셋,


첫 번째,

"1/1 줄일 수 없나요?"

2012 서울학생디자인체험교실에 참가한
초등학교 7살 남자어린이에게서 받은 질문.
'반으로 줄이자'라는 내 생각 전하기 위해
1/2 로고를 초록색 페인트로 그려넣은 티셔츠(사진)를,
최대한 절약하자며 보여주었더니 손을 들더니 물었다.

"너 분모 분자가 무엇인지 아니?"

질문에 질문을 하며 아이의 물음 뜻을 짐작하는 순간
가슴 벅차 오르며 만감이 교차했다.
내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던 100% 절약을
어린아이에게 질문으로 받았다.

마침, 다행히 미리 그려간 1/   분모를 그리지 않은
티셔츠(사진) 전해주며 분모 1을 직접 그려 넣으라 했다.

그 아이의 손으로 쓴 숫자(1~10)를 받았다.
2003년부터 손글씨로 만드는 2014년 달력(사진) 1월 숫자로 썻다.
2월은, 캐나다 지구미래만들기 프로젝트 대표인 Guy Dauncey,
3월은, 1985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Mary-Wynne Ashford(1939~ )와 같이 달력에 손 숫자 쓴 작가가 되었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질문 받으며 환경문제의 근원을 새롭게 생각하고 아이들의 상상력을 다시 보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

"이 것을 그려달라고?"
"이 그림이 무슨 뜻인지 아니?"
어머니와 인사동 나들이 나온 소녀가
사고 난 핵 발전소 티셔츠 그림에 관심을 보이길래 물었다.
"예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방마다 불 끄는게 일이예요"
어머니가 대신 답한다.
아, 희망을 놓아서는 안되겠구나...!  
가슴이 두근 거렸다.

2011년 3월 11일 일본의 Fukushima 핵발전소에서 사고가 나고
너무나 안 좋은 소식이 계속 전해지면서
Three Mile Island, Chernobyl, 핵 발전소 사고들을 되돌아 보게되었고 관련 서적과 찬반 의견들을 두루 섭렵하고 핵사고의 문제점을
대충 이해하면서 그 재앙의 전모를 이해하게 되었다,

우선 나부터, 내 가정부터 삶의 변화를 추구하며
나의 강의, 작업에서.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핵발전의 문제점을 계몽하는 작업을 염두에 두게 되었다.
원자력이 이상적인 에너지라는 것은 실제를 왜곡한 일방적 주장이며 윤리, 정의, 인권 차원의 거짓이며 범죄라고 볼 수 있다.

내가 하는 작은 작업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회의감이 들지만
그래도 내가 할 일을 해야지 다짐하던 차에
길거리 퍼포먼스 나섰다 이 소녀를 만났다.
나의 다음세대, 어린아이가 나를 똑바로 보고 있는데
좌절할 수야 없지! 무엇인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지!
어린소녀로 부터 힘을 얻었다.
길거리에 누워서 그림그리는 나를 쳐다보는
소녀의 맑은 눈초리를 잊을 수 없다.
완성된 기술이 아닌 핵 발전소를 계속 짓는 것은 아이들을 포기하는 것, 아이들을 포기하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포기하는 것,
미래가 없으면 현재가 없는 것, 현재를 부정하면 나를 부정하는 것,
자존심(현존)이 없다는 것인데,
이 것은 결국 내가 지금 여기에 없다는 뜻...

내가 이 행성에 경이로운 생명으로 태어나 나의 다음세대를 절멸하는 전 세대가 되는 것은 있어서는 안되고 용납할 수 없는 일 아닌가?



세번째,

"1234567890 숫자를 손으로 써 주세요"
플라스틱 쪼가리를 새끼에게 먹이는 미드왜이 섬의 알바트로스 새 모습을 영상에 담아 세계를 놀라게 한 감독에게 손 숫자를 써 달라부탁했다. 2003년부터 매년 만드는 손 숫자 달력(사진) 2019년 10월에 그의 숫자를 넣었다.

지난 해 브라이언 팔머 교수와 죠던 감독과 함께 알바트로스를 함께 보았다. 함께 자리했던 청소년들과 질의 응답에서 예술가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다.

"우리는 진정 아름다운 것(사진)을 보면 아끼고 지키고 싶은 마음이 생긴답니다, 죠던은 비극이지만 미학적인 아름다음으로 승화시켜 우리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어요" 스왜덴 옵살라 대 교수 브라이언 팔머의 영화평에 나도 공감했다. "Beauty can save Earth" 란 말.

미학적인 방법으로 환경메시지를 만드는 일이 환경미술가들과 디자이너들의 감당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다. 예술가들의 집중력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회피나 기피로부터 끌어내 의식주 모든 부분에서 환경문제를 줄일 수 있게 인도할 수 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 디자이너와 예술가들이 환경재앙시대에 갖추어야 할 덕목 1호다.





no
subject
name
date
hit
:::
  강의 게시판 주소

hoseobyoon
2011/05/06 3535
:::
  공지사항

hoseobyoon
2003/03/20 8705
1865
 Special invitation

hoseobyoon
2019/10/08 29
1864
 환경과 디자인

hoseobyoon
2019/09/25 41

   [re] 환경과 디자인

hoseobyoon
2019/10/08 17
1862
 Moai

hoseobyoon
2019/08/08 66
1861
   [re] Moai

hoseobyoon
2019/08/08 54
1860
 '2019 녹색여름전' 인사말

hoseobyoon
2019/08/05 70
1859
 신선화 작가 녹색여름전 출품작 설명문

hoseobyoon
2019/07/29 52
1858
 업싸이클과 환경

hoseobyoon
2019/04/02 193
1857
 올림픽?, 가슴에 지구를 적시며, 인간 위주의 공존 ...

hoseobyoon
2019/02/27 106
1856
 Hoseob Yoon CV

hoseobyoon
2019/02/27 76
1855
 IADW 전시회/ 인사말

hoseobyoon
2019/01/22 657
1 [2][3][4][5][6][7][8][9][10]..[144]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