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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seobyoon (2020-10-04 11:2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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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티셔츠 그림 설명글 1


1. 별

"이게 뭐 같아요?"

티셔츠에 웃는 별을 그리며
가끔 아이에게 어른들에게 무엇이냐고 묻습니다.

A: "별?“

이어서 묻습니다.

Q: "맞아요!"
   "별 이름은?"        
   "우리가 아주 잘 아는 별이에요"^^          
   "알아맞혀 보세요“

A: "?“

Q: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별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반짝반짝 웃는 별, 아기별, 초록별, 안드로메다, 북극성 등 여러 답이 나온다.
간혹 힌트를 달라는 사람도 있다.
티셔츠에 웃는 별 그리며 일주일에 다섯 여섯 번 정도 묻는데
정답을 맞히는 사람은 열에 하나, 바로 정답을 맞히는 아이도 있고,

매주 일요일 길에서 티셔츠 그리며 나누는 QAQA^^
별 이름 생각하며 잠깐이나마 상상의 나래를 펴는 표정을 본다.
시간이 흐르면 답을 알아차릴 수 있는 힌트를 준다.

”결정적인 힌트를 드릴게요"
"금성과 화성 사이에 있는 별이에요"

비로서 몇 사람이 "아, 지구!" 하며 민망한 듯 웃는다

내가 숨 쉬고 심장 뛰며 사는 경이로운 푸른 행성,
지구별을 내놓고 다른 별만 생각했다는 죄책감일까.
웃음의 의미를 그렇게도 짚어 본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맞다.
등잔 밑을 잘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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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달 + 별

달, 지구별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하나밖에 없는 지구를 상징.

'나는 미처 몰랐네
그대가 나였다는 것을
달이 나일 해가 나이거늘
정녕 그대는 나일세'
(I never realized that you were me)

모든 뜻 담고 있는 무위당의 시를 함께 적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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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태양 (Stop Global Warming)

빛나는 해님 스마일.
지구생태계를 유지하는 힘의 상징.

해님 그림 상쾌하지요?

태양은 언제나 변함없이
우리에게 생명의 따사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경이로움을 만끽하며
하루하루를 착하고 선하게 살 수 있기를
기원하며 그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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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그린캔바스

초록색 네모꼴,
제가 생각하는 지구 상징입니다.

항상 무엇을 만들려는 본성을 가진
사람이 함께 모여 사는 푸른 별, 둥근 지구를
네모꼴 그린 캔바스로 변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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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나뭇잎

녹색 나뭇잎은 생태계 전체를 상징하는 이미지.

오래전에 그린 나뭇잎 티 그림,
약해진 그림 위에
새 나뭇잎을 그려 얹기도 합니다.
먼저 그림이 실루엣이 됩니다.

명암 차이가 나며 깊이가 생겨
훨씬 부드러워지고 보기에 자연스러웠습니다.

전에 그렸던 나뭇잎 그림 티
특별 A/S를 제공해야겠습니다.

헌 티 다시 한번 재생되는 의미,
티셔츠 퍼포먼스의 뜻 더 깊어지는 느낌입니다.

나뭇잎 티 가지고 계시분
새 나뭇잎 얹어 그려드리겠습니다.

날씨 쌀쌀했지만 나뭇잎 더 얹으며
마음 부드러워진 일요일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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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나뭇잎 + 시

나무 시 + 천연염색 손수건.

천연 염색한 손수건 위에 나무에 관련된 시구를 써넣고
휴대함으로써 휴지 사용을 줄이고 숲을 보호하자는
지속 가능한 종이 절약 퍼포먼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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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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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돌고래

돌고래는 해양생태계의 상징,
인간과 가장 친한 생명체 중 하나.

"돌고래를 좋아하시나 봐요?"

생명의 원천인 바다의 상징이고
선한 모습이어서 좋아해 즐겨 그립니다.

서울 대공원에 있던 돌고래 제돌이 옆에서
돌고래 티셔츠를 그려 제돌이에게 보여준 적이 있답니다.

제돌이가 돌고래 그림을 보더니
입 부분에 입맞춤을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EBS 교육방송 하나뿐인 지구팀이 그 장면을 찍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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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나뭇잎 문 돌고래

제돌이의 꿈

제돌이 생명의 상징 나뭇잎 입에 물고
제주 바다에 입수하는 그림.

2013년 먹이를 쫓다 그물에 걸린 돌고래 제돌이는
3년 동안 서울대공원에서 돌고래쇼를 했다.

방사하기 전 제돌이를 만날 기회가 생겨 (2013년 3월 7일)
티셔츠에 돌고래 그림을 그려 제돌이에게 보여주었더니
그림의 돌고래 입 부분에 입맞춤하는 게 아닌가!

제돌이가 돌고래 그림을 본 것이냐고 조련사에게 물었더니
"아마도 알아보고 호감을 보인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10여 년 넘게 티셔츠에 돌고래를 그려왔던 나로서는
마음과 몸에 파도가 치듯 남다른 감회를 느꼈다.

나의 그림이 동물과의 교감이 있었다고 믿으며
무슨 기연인가 생각이 들었다.

현재 제돌이는 자신의 고향 제주 바다에서
헤어졌던 무리와 다시 만나 파도를 가르며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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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돼지코

웃는 별 그려줄까, 나뭇잎 그려줄까, 돌고래 그려줄까, 돼지코 그려줄까?

"돼지코요“
"돼지코를?"

구제역 생매장되는 돼지 영상을 보고
견딜 수 없는 수치심에서 그리기 시작한 돼지코를
그려달라는 소녀를 인사동 길에서 만났다.

부모에게 아이가 조금 더 크면 그 동영상(8분, 돼지 생매장 검색)을
보여주라고 부탁했다.

음식 혁명의 도화선으로 아래 동영상 시청을 간곡히 권한다.

맨정신으로 보기에 힘든 사실적인 모습이지만
온 국민이 반드시 보아야 할 우리의 업보,
회피해서는 안 될 일로 반성의 기회가 되기를 빈다.

            http://blog.naver.com/jhh1224?Redirect=Log&logNo=30103441609
            '생매장 돼지들의 절규", 동물사랑실천협회, 08:25
            동영상이 너무 참혹합니다.
            가족 중 노약자와 임산부, 어린이가 있다면 함께 보지 마십시오.
            어른들이 다 보고 나서 자녀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다면
            사전 충분히 설명한 뒤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인용 글)


티셔츠에 돼지 코를 천연물감으로 그려주며
"2010년 한 해 사람보다 큰 생매장된 돼지가 300만 마리가 넘고
발생지역 3킬로 이내 구제역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돼지, 새끼까지
산 채로 묻었으며 밤새 살아있었다는 주민들의 말을 전한다.

가끔 Stop Kill Pig! 영문 문구를 적어넣기도 하지만
한글로 "돼지를 죽이지 마세요", "그러면 안 돼요", "나도 공범이에요",
"채식도 생각하세요", "과도한 육식을..." 생각해 본다.


생매장당해 3시간 이상 땅속에서
죽음의 고통을 기다린 8백만 생명을 상징위령비를
묻은 곳곳에 세워야겠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매년 매장한 계절에 날 잡아 위령제 지내며
용서 빌고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이라도….


그동안 생명의 그물, 자연과의 일체, 우리는 하나 등의 차원에서
공존을 나타내는 작품 만들며 생명의 귀중함을 새삼 실감하며
여러 가지 작업을 해 왔으나,

좁은 땅 한반도에서 수백만 생명이 끔찍하게 학살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좋은 생각'을 찾아내어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또 이런 일이 잊히지 않고,
그렇게 일어났었다고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는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는 상징물을 만들려고 다짐하게 되었다.


"왜 그랬나요?"

"모두 전염될까 봐", "더 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답이 아니다.

이런 수의 생매장, 다른 나라에서는 없었다고 한다.
잘못을 온 지구촌에 널리 알리는 것이 재발을 막는 방법이 된다.

우리의 의식주를 냉엄하게 되돌아보고
비극의 재발을 막는 교훈으로 받아들여야 죄를 이중으로 짓는
어리석음을 면할 수 있고 그나마 속죄를 바랄 수 있다.

영문도 모르는 돼지를 흙구덩이에 밀어 넣은
덤프트럭, 굴착기 기사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어떤 수준인지,
관여된 공무원, 작업반원들이 어떤 후유증, 고통을 받고 있는지,
국민은 이 사건을 잊고 있는지, 어떻게 기억하고 있는지,
파묻은 곳은 어떤 상태인지 지속적이고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내가 그랬듯이 다른 사람들도 동물살해를
               지금의 살인과 똑같이 여길 날이 올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한 나라의 위대성과 도덕성은
               동물들을 다루는 태도로 판단할 수 있다.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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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산양

이런 경우가 있나!
국립공원 설악산 산양의 얼굴, 당혹해하는….

신성한 설악산 국립공원 바위에 철심 박는 케이블카
놓으면 안 됩니다.

산양이 피눈물, 과장이지만 과장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렸습니다.


박그림 산양연구소 소장님,

혹한의 설악산 정상에 온몸을 내 던져
불의를 막아내려는 투혼을 봅니다.

헤아릴 수 없는 생명을 살리려는
처절한 몸부림, 참 공존의 절규입니다.

건강은 어떠신지, 투혼 어떻게 이어 가실지….
서울에서나마 할 일 찾겠습니다.

고결한 영혼의 불길이 불타오르게
나뭇가지 하나라도 얹겠습니다.

케이블카 반대 캠페인에
피눈물 흘리는 나무, 산양 그리며
조금이라도 힘내시게 시간 내고 있습니다.

앞에 나서 헌신하시는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 미안한 심정 금할 수 없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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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펭귄

극지의 얼음이 사라지면서 삶의 터전을 잃고 있는 상징 동물 펭귄.

Stop Global Warming! 을 외치는
아기 펭귄입니다.

온난화로 얼음이 녹아 없어지는
심각한 기후변화를 나타내기 위한 것.

아이들, 어른들, 외국인들 모두
즐거워하며 "귀엽다!" 연호하며
티 위에 그려지는 아기 펭귄을 좋아하지만

지구온난화, 기후변화, 해수면 상승,
종의 절멸로 이어지는 재앙의 상징인 것을 알고도

당면 과제로 실감하지 못하는 모습에
항상 당황하게 됩니다.

환경문제의 본질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작업이 제1감으로 고려해야 할
주요 핵심과제가 분명합니다.

알고도 모르는 현실을 알고
대응하는 연구 자세가 요구됩니다.

처음엔 귀여운 아기 펭귄을 그리다가
어제부터는 놀라 당황해서 눈을 크게 뜨는
얼굴 모습을 크게 그리고
하체는 생략하는 배열을 시도했습니다.
그래도...
"귀엽다"를 연발하는군요.

지금부터 발 벗고
하루하루 살면서 작은 것 하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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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황새

황새(Stork)
우리 주변에 꼭 있어야 생태계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새.
정말 카리스마가 대단한 새.

직접 보면 대단하지요!
언제 직접 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지요?

이미 멸종된 텃새였으나
한국교원대학교 황새생태연구원에서
그동안 197개체를 사육하고 30개체를 방사, 19개체를 자연 번식시키는 등
절멸된 황새 개체를 증식시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모든 사물, 생명의 공존이 왜 필요한지 일깨우는 사업입니다.
황새가 없어지며 이 땅에 핵발전소가 들어선 셈입니다.

대량생산, 소비, 폐기에 이르는 어리석은 과정에서 황새가 없어진 것은 필연,
황새가 우리를 나와 산하를 날며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는 역사적 날이 되겠습니다.

황새가 복원되어 우리나라 사람들이
황새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게 되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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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밀레니엄 하트

새 천 년 맞으며 1999년도에 그린 하트의 숲,
사랑으로 새 천 년을 전망한 상징인 밀레니엄 하트.

사랑의 메뉴,

만들수록 좋은 것,
부지런히 만드는 한 해,

좋아 보여도 불필요한 물건은 만들지 않고
많아도 좋은 것 열심히 만드는 한 해,

모든 대상에 사랑을 불러일으키고
착한 마음, 약자를 돕는 마음,
음식쓰레기를 안 만드는 마음을 키우고
에너지 절약을 행동으로 유도하고
세상의 잘된 것, 잘못된 것을 알릴 수 있는
등등의 그 무엇,

아이들의 심성을 올바르게 키우는 푸른 생각의 씨앗이 될 수 있는….

대량생산, 판매, 소비, 폐기의 악순환을 피할 수 있으면서
양산되어도 자원낭비, 에너지 소비, 생태계 파괴 등
부작용이 최소화되는 그런 일,

'공존을 위한 균형', '매일매일이 지구의 날' 등의 슬라이드 만들면서,

'The Arts of Building Peace', 'Making as Living' 등
주제 정신을 실행하는 당사자들 만나면서
디자인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적인 성숙, 성취감, 자만, 오만, 편견을 경계하면서
올해는 그런 일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집중하며

그 상징으로 1999년에 만들었던 밀레니엄 하트를 다시 가져왔습니다.

경쟁, 1등, 재물 등을 앞세우는 삭막한 우리의 미래를 사랑으로 풀어가자는
사랑의 캠페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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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하트

녹색 하트….

제게 없는 것이지만
그런 색이라도 칠해 드리려고 합니다.

푸른 생각을 칠 할
깨끗한 심장도 많이 있답니다.

한 번뿐인 녹색 행성 지구에서의 삶을
뜻있게 멋있게 살기 바랍니다.

착하고 정의롭게 사는 것이지요.

똑똑해지고 잽싸지는 것을 경계하십시오.

주위에는 항상 약자가 있습니다.

자비로운 마음과 눈으로 바라보고
내가 도울 수 있는 생각을 찾아보십시오.

잘 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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