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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seobyoon (2015-01-23 14:50: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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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QA/84 "물이 답이다"

QAQA/84

            Q: "물이 답이다?"

(한국상하수도 협회 소식지 <맑은 물 세상>에서 받은)"물은 답이다" 원고청탁 제목을 보자마자 "나는 물이다!", 내가 물이다" 라는 답이 생각나 물에 대해 문외한임에도 글을 써 보려는 용기가 생겼다.

"물이 답이다"에 "물이 문제"라고 말하고 싶었고, 바로 장일순 선생의 "나는 미쳐 몰랐네 그대가 나였었다는 것을" 싯귀가 떠오르며 물을 나로 주체화하며 70% 넘게 물로 형성된 나를 돌아다 보았다.

"나는 물이다", 왜 물이 내 몸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까?,

쉼 없이 온 몸을 도는 붉은 피, 눈물을 머금은 슬픔 기쁨의 눈, 윤기있는 촉촉한 피부, 대를 잇는 정액, 염증의 고름, 감기 콧물, 피부의 숨구멍으로 나오는 찝질한 땀방울... 물의 경이로운 모습이다.

햇빛과 흙이 있고 온도가 맞아도 물이 없으면 식물은 태어나지도 자라지도 못한다. 식물이 없으면 동물은 살아남지 못한다. 빛은 조명등으로, 흙은 대용물로, 온도도 전기 냉온풍기로 어느정도 대체가 가능하지만 물을 대신할 물질은 없다. 물은 생명을 잉태하고 낳고 키우는 어머니와 같다. "물은 어머니다".

가까운 별에 탐사선을 보내 생명의 존재를 가늠하는 근거도 물의 존재여부다. 물 자죽만의 발견으로도 연구자들은 열광한다. 확실한 생명의 존재 가능성으로 믿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며 물로 된 나를 되돌아 본다.

"나는 물이다" 호통을 치며 과연 나는 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나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나란 물음을 던진다. 참고자료의 도움 없이 물에 대해 말 할 수 있는 것은, 그져 내 몸의 70%가 물로 되었다 정도, 지구 표면의 수계(the hydrosphere)는 대부분 짠 바닷 물이고 나머지는 지하수, 호수, 강물 등 양은 얼마되지 않고 가용한 물은 더욱 작은 부분이라는 것 뿐.(신문지에 그린 해양생태계 보존 포스터 사진)

상선약수(上善若水), 최상의 좋은 것은 물이다. 노자의 말은 2000년이 지나서도 삶의 바탕이 되고 있다. 그가 말한 물은 서양사람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Nothing is softer or more flexible than water, yet nothing can resist it.
물보다 부드러운 것은 없고 물을 이겨내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가장 훌륭한 것은 물처럼 되는 것, 물은 온갖 것을 섬길 뿐, 다투는 일이 없고, 모두가 싫어하는 낮은 곳으로 낮은 곳으로 내려간다. 심연을 닮은 마음, 다투는 일이 없으니 나무람 받을 일도 없다. 무서록(無序錄)에서 이태준은 물의 덕성을 이렇게 꼽았다. 남의 더러움을 씻고 맑게 해주고, 고이면 고인 대로 흐르면 흐르는 대로 자연에 맡기는 삶의 즐거움, 그 안에 사는 생명을 기르고 땅을 기름지게 하는 성스러움으로...

위대한 스승들의 물 지론이다. 한결같이 생명의 요채인 물의 선함은 경이롭다고 한다. 선을 추구하는 신비한 인격체가 되어야하는 필연의 근거. 물로 된 생명은 선이 추구한 결론임을 하나같이 역설한다.

그렇다면 물의 인식은 바로 균형잡힌 인격체로 가는 길, 이미 그런 물질로 탄생된 자신을 되찾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 물을 대하는 마음과 몸의 태도가 달라져야 한다. 물은 가장 중요한 삶의 요체, 그 경이로움을 뼈저리게 인식하므로서 나를 일깨워야 한다.  

이제 물을 마시며 투명한 액체가 목으로 흫러 들어가 온 몸으로 퍼지는 느낌을, 얼굴에 물을 묻히며 뺨과 눈속에 닿는 경이로운 느낌을 가져야 한다. 이런 신비한 액체, 물을 한 방울이라도 더럽혀서는 안되고 아껴야한다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한 방울이라도 아끼고 더럽히지 말아야 한다"(작품사진, 동영상)

이런 물, 우리는 하루 사용량은 362리터(수도물)로 세계 최고 수준, 2리터 페트병 180여개의 수량, 상상할 수 없는 많은 량, 이해가 되지않는 량이다.(페트병 180개 사진).

최근 물부족 이야기가 끝히지 않는다. 유엔이 경고한 물부족 지역에 한국도 포함되었다는 뉴스를 접한다. 여러가지 이유에서 과장된 엄살이라는 견해도 있지만 이렇게 오염시켜서는 생명의 원천인 수계의 균형이 온전할리가 없다. 아끼며 깨끗이 쓰면 물은 부족하지 않다.

심각한 가믐과 폭우로 지구촌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증상이다. 물을 아끼고 깨끗이 사용하는 것도 급한 일이다. 물이 답이라면 문제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각성과 책임있는 행동의 실천이다. 나는 물이다를 자각하며 물의 덕성을  추구해야한다.

3월 22일 물의 날, 물 없이 하루를 지내며 물의 소중함을 체험하며 물로 된 내가 어떤 상황이 되는지 절감하려고 한다. 물 사용을 1/2로 줄이려고 노력해 왔는데 이 글을 쓰며 물의 날 각오를 굳힌다.    





한국의 1인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은 362리터로 세계 최고 수준,
  
국가별 1인당 물 사용량 비교  
이탈리아 383, 한국 365, 일본 357, 영국 323, 프랑스 281, 독일 132

http://www.unwater.org/worldwaterday/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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