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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seobyoon (2014-03-14 08:40:23 )
Subject  
   QAQA/53 "국적이 어디에요?"

QAQA/53

            Q: "국적이 어디에요?"

작년 중국에 갈 일 있어 여행사에 여권 보냈더니
국적이 어디냐는 전화가 왔다.

            A: "국적이라니요?"

            A: "한국인데요"

대한민국이라고 쓰인 여권을 받아 본 사람이
이런 질문을 하나싶어 되물었다.

            Q: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는데요?"

            A: "아, 네~~ 전에 국적이 어디신가해서요"

            Q: "전에 국적이라니요?"


왜 이런 질문을 할까,

아무래도 여권에 붙힌 사진(사진)이 의문을 갖게한 것이 아닐까,

여러 해 전 종로구청 여권과에서 셀프카메라로 찍은 여권의 사진이
흡사 아프카니스탄의 한 마을 족장같아

아마도 귀화한 무슬림으로 생각한 것이 아닌가,

아무래도 한국 노인들 행색이 아니 것 같아
그렇게 외지인으로 착각하는 것 아닌가 생각되었다.

비자 심사에 어려움이 있을까 우려하는
여행사 직원의 입장이라면 그렇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서울 안국동에서 태어난 한국인이라고
여행사 직원을 안심시키고 나니 여러가지 일들이 생각났다.

            Q: "How much?"  인사동에서 티셔츠 그리는데 얼마냐고,

            Q: "한국 말 잘 하시네요!"  택시기사들이 백미러로 살펴보며,

            Q: "김치 좋아해? 지하철에서 옆에 앉은 아주머니가,

            Q: "Your nationality?"  인사동에서 만난 외국관광객이,


2000년 이후 수염기르고 모자 쓴 후부터 자주받는 질문이다.

아무래도 한국 노인들 행색이 아니 것 같아
그렇게 외지인으로 착각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었다.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지만

한 가지 기분이 안좋은 것은, 모든 외국인들도 그렇게 느끼겠지만,
이 사람이 어느나라 사람인가 정체를 가늠하는 노려보는 눈초리다.

아 사람이 눈을 계속 쳐다보면 당황하게 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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