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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seobyoon (2013-10-14 12:4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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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AQA/30 "인생의 쓴 맛을 보신적이 있나요?"


QAQA/30

            Q: "인생의 쓴 맛을 보신적이 있나요?"

초등학교 3학년 정도 여자아이가
눈을 생글거리며 묻는다.

함께 있던 나머지 아이들, 학부모 모두가
어떤 답이 내게서 나오나 표정을 살핀다.

            A: "인생의 쓴맛을 보았냐구?"

                "하루 하루 쓴맛 단맛의 연속이야"

                "인생은 쓴맛, 단맛으로 되어있는 것 같아^^"

                "답이 되었니?"

지난 10월 10일 광명시 소하 5단지
10시부터 시작되는 소등행사 사전 프로그램에서
만난 한 어린이의 질문에 답,

자전거로 만든 전기로 프로젝터를 돌려
에너지 절약에 대해 여러가지 보여주려고 했는데
그 것으로 전기를 충당할 수 없어

가지고 간 물건들 보여주며 이야기 해 주고
QAQA 타임 첫 질문, ...

답으로 티셔츠를 주었다.

아이들의 분위기가 오르기 시작했다.

앉아있던 앞에 줄 아이들 일어나
거의 전원이 손들며 앞으로 전진했다.

이야기를 듣기보다 질문하고 선물받으려,
말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저요!", "저요!" 를 외쳤다.

전원이 질문, 열기 폭발,
그러나 교육적인 분위기가 아니었다.

광장 바닥에 가만히 앉았다.
가만히 아이들을 쳐다 보았다.

아이들도 가만히 따라 앉는다.

"앉아서 할께^^"

아파드 단지 광장, 맨바닥에 그냥 앚으니
아이들도 따라서 앉기 시작했다.

            

            Q: "화날 때 어떻게 하세요?"

            A: "화날 때?"

                "나는 화를 많이 낸단다"

                "화를 참지 못한단다"

                "겉으로는 나타내지 않지만...
                 폭발하면 곤란한 입장이 되고..."

                "몇 년에 한 번...그런 일이 있지"

화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나를 물어 온 것,
화 안나는 사람은 없고 그 것도 삶의 일부분이라고
설명 해 주며,

                 "시간이 화를 잊게 해 준단다."

                 "시간이 약이야."

아이라 생각하지 않고 답해 주었다.

                 "화 나는 일이 많지?"

아이들이 어려운 입장에 있구나하는 생각이 스쳤다.

4월부터 매달 10일 10시부터 불 끄는
에너지 절약운동을 하는 동네의 아이들

한 달에 한 번 밤 늦도록 밖에서 놀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
학원에서 못 듣던 내 색다른 이야기를 듣고
속에 있던 이야기를 내 놓은 것이라 받아들였다.


            Q: "학교는 어디를 나오셨어요?"

            A: "휴 ~~~~~~~"

                "OOOO국민학교(초등학교)
                 OOOO부속중고등학교, OO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

학교 다니기 정말 싫었고
운 좋게 들어간 것이고 떨어진 사람에게 미안하고
시험에서 한 두점 차이나 그렇게 된 것이고...
꽤 길게 이야기를 해 주었다.
                
중학교 2~3학년 정도 어린이가 이력을 물은 것,
진학 고민을 이미 시작한 것으로 보였다.

에너지 절약, 환경문제에 대한 질문 나중에나 나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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