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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seobyoon (2013-07-22 07:39:33 )
Subject  
   QAQA/19 "침묵을 지킬수는 없었니?"


QAQA/19

교수님께서 주신 '마지막 거인'을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읽었습니다.
좋은 책, 깊은 울림으로 읽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책을 읽고 나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여기에 올립니다.
-

           "침묵을 지킬수는 없었니?"
...

오늘 읽은 책에서 가슴을 저리게 하는 말입니다. 엊그제 윤호섭교수님께서 집에 가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라고 하시며 주신 책입니다. 이 책은 어린이를 위해서 쓰여졌지만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라는 것을 머릿말에 밝혀놓았습니다. '어른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 아니라 '어른들이 반드시 읽어야할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 거인'이라는 책입니다. 자연의 막내동이라 할 수 있는 인간의 욕망과 이기심 때문에 하릴없이 스러져간 자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구상에 생존하고 있는 아홉명의 거인을 발견한 책의 주인공은 자신의 명예와 욕망을 채우기 위해 거인들의 존재를 세상에 낱낱이 알리지만 이 사실을 알아버린 인간들은 거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 인간들의 욕심을 채우게 됩니다. 그 결과 거인들은 모두 쓰러지게 됩니다. 주인공에 거인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기 위해 모든 어려움을 무릅쓰고 갔지만 그는 완전히 탈진한 상태에서 그곳에 이르게됩니다. 거인들은 따뜻하게 주인공을 보살피고 회복시켜 인간세계로 다시 보내주지만 주인공은 처음부터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그 곳에 갔었고 거인들의 보살핌 속에 다시 돌아왔다는 사실은 안중에도 없었습니다. 그의 욕망은 멈추지 않았고 이를 세상에 알렸으며 세상 사람들의 단결된 욕망은 결국 거인들을 모두 하릴없이 쓰러져 가게 만들었습니다. 거인들의 비극적 결과를 직면하게된 주인공의 마음 속에 '안텔라'라는 거인이 물어봅니다.
"침묵을 지킬수는 없었니?"
...
책에서 표현하고 있는 '마지막 거인'은 바로 자연일 것입니다. 인간들은 지구의 곳곳에서 오늘도 거인들을 쓰러뜨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거인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우리 앞에도 그런 일들을 부지기수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거인은 우리에게 물어오고 있습니다.
"침묵을 지킬수는 없었니?"
....
인간이 자연에 대해 침묵하지 않은 결과로 더이상 자연이 인간에 대해 침묵하지 않는 현상들이 지구의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장마철에 절개지가 붕괴되어 인간세계에 심각한 타격을 주는 것도 자연이 더 이상은 인간의 욕망에 휘둘리며 침묵하지 않겠다는 하나의 표현이 아니겠습니까. 이대로라면 자연의 침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보입니다. 인간이 침묵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거인은 우리에게 물어옵니다.

"침묵을 지킬수는 없었니?"
...

책소개.
[마지막 거인]
프랑스와 플라스 쓰고 그림.
윤정임 옮김.
디자인하우스 옮긴책 펴냄.

                                                          <김동빈, 그린캔바스 게시판 글 24171 글>


      몇 해 전 지인으로부터

     '마지막 거인'(사진) 우편으로 전해받았습니다.
      제가 좋아 할 것 같다는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어쩌다 국민대 연구실 바닥(사진)에서
      일년여 발에 채이며 유랑을 한 책입니다.

      책 보내준 분, 저자에게 죄를 졌지요.

      환경 관련된 책 집중해서 볼 때였습니다.

      마침 읽던 책 마치고 무얼 볼까 두리번 거리다
      바닥에 딩구는 마지막 거인을...당장에 읽어버렸습니다.

      "침묵을 지킬수는 없었니?"

       마지막 부분 그림, 충격이 너무나 커
       한 동안 멍청히 천정만 쳐다보았습니다.
      
       ....숨이 막혔습니다.


       원문이 궁금하고 그림도 확인하고 싶어
       불어판, 영문판을 구해 보았지요.

       "Ne pouvais-tu garder le silence?"

       "Couldn't you kept silent?"

        
        Q: ""침묵을 지킬수는 없었니?"

자연으로부터 울려오는 질문입니다.

      
        A: "바로 여러 권 주문해서 지인들에게 권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슬라이드로 보여주려고
             그림 부분을 나누어 찍어 재구성해 보았구요."

            "구연동화식으로 한 번 해보았습니다^^"

            "주인공 이름, 아치볼드 레오폴트 루트모어
             절대 외어지지 않아 아이들에게 되물어보며 했지요^^"


이번에는 국제도서전에서 구입했습니다.
가격 낮게 해 주어 여러 권 사다 놓았습니다.

프랑수아 플라스에게
고마움을 어떻게 전해야 할지...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윤호섭

Francois Place
http://www.marlenaagency.com/children_books/place/place_book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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