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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seobyoon (2013-10-22 16:31:49 )
Subject  
   QAQA/32 "빛인 것 같아"

QAQA/32

            Q: "처음에 만들어진 것이 무엇이예요?"

7세 전후 여자 어린이가 물었다!

            A: "처음에 만들어진 것?"

                "세상에서...?"

질문의 차원이 아이 수준이 아니다.
답 생각 안나 질문을 추궁했다.

            A: "이 세상에?......"

                "처음으로 만들어진 것이 무엇이냐고?"

믿겨지지 않아 되묻는데
확인해 주지 않고 주눅이 드는 것 같아,
질문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

            A: "빛인 것 같아"

                "깜깜하다가 환해지는..."

답하면서 아이들 눈치를 살폈다.

성경 앞 부분에 나와있을 것 같은 답을 했다.

            A: "그랬을 것 같지 않니?"

열명 정도 아이들 내 답에 아무 표정이 없다.

내가 아이의 질문을 제대로 알아들었는지
막연한 답을 하고 허전한 느낌,

과연 아이의 질문이 태초의 정황을 물은 것인지,

그렇게 밖에 다르게 이해되지 않는 질문,

이 질문에 확신에 찬 답을 할수 없다면
가장 원초적인 물음에 응답을 못한 것인데
과연 아이들에게 물음을 재촉할 수 없는 것 아닌가...

천지 창조
[창] 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창] 1: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 1: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창] 1: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한 아이의 물음에 얼떨결 답하고
며칠 후 창세기 1절 앞 부분을 확인했다.

난 생 처음,

한 번도 성경을 읽어 본 일이 없는데,

"빛인 것 같아" 라고

그 순간 어떻게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란 부분을 인용했는지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 아이가 천사가 아닌가라는 느낌도 들었다.

내가 왜 그런 질문을 받았을까?

모든 아이들이 천사로 보여진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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