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QA Board

  View Articles

Name  
   hoseobyoon (2014-05-29 09:20:59 )
Subject  
   QAQA/69 "잘 키우셨네요^^"

QAQA/69

            Q: "잘 키우셨네요^^"

우이동작업실 작은 텃밭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작은 집에 어울리지 않은 흰 벗꽃나무, 은행나무는
워낙 커서 주목을 받지 못하지만,

와사비, 방울토마토, 앵두, 머루(다년생)는 지나는 이웃, 행인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말문을 트게한다,

            A: "이 건 와사비예요^^"
                
                 "드셔 볼래요?"

깨끗한 잎 하나 끊어 행인의 혀로 톡 쏘는 맛이 전해지면
초면의 낯 선 분위기는 곧바로 사라진다.

가끔 시식 권유를 받아드리지 않는 경우도 있으나
미소로 거부감을 나타내며 예의를 표한다.

            A: "이 건 방울토마토예요^^"

묻지 않아도
멈춰 서 관심 보이는 행인에게 알린다.

가공할 생장력을 전하며
동네 아이들과 친교의 넝쿨 되고 있음을,

지주대만 세워주면 지붕 높이 만큼 자라고
더 높이 얼마나 자랄지 마음껏 올라가게 키워보고 싶고,

토마토가 붉은 색을 띄며 익기 시작하면
넝쿨이 찢어지지 않게 조심, 조심해서 따 먹게

동네 아이들에게 권한다고 하면
행인의 미소는 더 커진다.

할아버지가 토마토 따 먹으라 했다는 이야기가
부모들에게도 전해져서 인사를 받기도 한다.

            A: "이 건 앵두예요^^"

작년에 심은 무릎높이 작은 앵두나무, 한 해 겨울 넘겼는데
애정을 주었더니 500개 넘는 열매가 맺었다.

역시 동네 아이들에게 수확의 권한을 주려고 한다.

"익거던 따 먹어라"

피난가 살던 시골집 이웃 살구나무 밑에서 듣고 싶었던 말,
8살 어린이의 기분을 알기 때문이다.




<계속>









no
subject
name
date
hit
27
 QAQA/64 "종교 없이 살 수 없어요?"

hoseobyoon
2014/05/08 1073
26
 QAQA/65 "사고 났어요?"

hoseobyoon
2014/05/12 1026
25
 QAQA/66 "믿음을 주는 사람 누구?"

hoseobyoon
2014/05/12 994
24
 QAQA/67 "티셔츠에 그림은 왜 그리시지요?"

hoseobyoon
2014/05/18 1537
23
 QAQA/68 "용?"

hoseobyoon
2014/05/21 1256

 QAQA/69 "잘 키우셨네요^^"

hoseobyoon
2014/05/29 1741
21
 QAQA/70 "그거 메뷔우스 띠가 아닌데요?"

hoseobyoon
2014/06/16 2543
20
 QAQA/71 "닭을 그렇게 좋아한다구요?"

hoseobyoon
2014/07/03 2306
19
 QAQA/72 "에코백 디자인 좀 해 주실 수 있나요?"...

hoseobyoon
2014/07/23 2888
18
 QAQA/73 "동그라미요..."

hoseobyoon
2014/07/27 2208
17
 QAQA/74 "지구 좌우에 있는 별 이름은?" ...

hoseobyoon
2014/08/03 2138
16
 QAQA/75 "휴가는 다녀 오셨나요?"

hoseobyoon
2014/08/11 1749
15
 QAQA/76 "디자인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hoseobyoon
2014/08/18 2339
[1][2][3][4][5] 6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