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저녁부터 뉴욕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일기예보를 듣고, 6일 항공편으로 이동하려던 일정을 앞당겨
승용차를 대절 보스톤으로 이동했습니다.

천기를 알수 없는 일, 일기예보를 믿고
제시간 맞추지 못하는 고통을 예방하기 위해서
뜻밖의 장거리 자동차 이동을 했습니다.

Brandeis 대 관계자들 1년여 노심초사한 결실을
제 하루먼저 움직임으로 예정대로 볼 수 있다면 당연한 일,
지체없이 실행으로 옮겨야 할 상황이라 생각했습니다.

뉴스를 접하고 한 시간안에 뉴욕을 출발하였습니다.

5일, World Trade Center 있었던 자리
기념물 공사현장 확인하고, Pratt 대 맨하튼 갤러리에서 학생들
Sustainable Fashion 전 관람 할 예정이었지요.

학교근처 조촐한 호텔에 여장을 풀고
카운터에 포스터 사인을 해 주었더니 좋아했습니다.

7박, 방 청소와 수건 교체를 하지말아달라고
주인인듯한 남자를 불러내 내 뜻을 전하고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깜짝 놀라며 악수를 청한다.

1시간 가까이 온 건물을 다 보여주며 친환경적으로 설계되고
작동중인 설비들을 보여주는데 기가 막힐 정도였다.
사무실로 데려가더니 전 건물 허물어 해체하며 재활용하기 위해
분류해 놓은 더미, 빗물저장탱크 오수분류, 경보장치등에 대한
대 역사를 보여주어 명우 군과 함께 감탄하며 듣고 사진찍고 했다.

학생들에게 막연히 말로만 전하던
전과정 지속가능한 건축디자인을 건축주에게서
직접 설명듣는 환상적인 기회를 가졌습니다.

대부분 미국의 비환경적인 처신을 듣고 보고했는데
현실을 보고 배우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방으로 올라와 Crescent & Suites Hotel 안내서를 보니,
중간쯤에 'Trash Removal and Recycling'제목의 글이 있지않은가!

For our extended stay guests; if you would tntact the front desk to
have your room cleaned, contact the front desk to schedule
housekeeping. If you have trash that you would like remove from your unit,
place it in a closed trash bag and set it outside your door in the
morning before 8 am. House keeper will discard it for you.

서로 만나고 싶었던 사람같이 눈을 마주보고 서있었다.

You are not a cappuccino service man.
Your are a green hero!를 외쳐주었다.

처음 카운터에서 예약을 확인하는데
카푸치노를 마시겠냐고 물어왔던 허름한 남자가
녹색의 전사인줄 상상할 수도 없었다.

보스톤의 첫 소식 전합니다.

<계속>